1
00:00:14,948 --> 00:00:19,180
주연 : 윌리엄 허트

2
00:00:19,319 --> 00:00:23,551
라울 줄리아

3
00:00:23,656 --> 00:00:27,888
소니아 브래거

4
00:00:33,133 --> 00:00:37,365
거미 여인의 키스

5
00:01:34,427 --> 00:01:37,885
감독 : 헥터 바벤코

6
00:01:38,431 --> 00:01:41,889
그녀는...

7
00:01:42,068 --> 00:01:45,094
뭐랄까

8
00:01:45,271 --> 00:01:49,139
그녀는 좀 낯설었어

9
00:01:49,309 --> 00:01:54,508
보통 여자들과는 달랐지

10
00:01:54,647 --> 00:01:59,084
베일에 싸인듯도 했고

11
00:01:59,252 --> 00:02:07,387
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서
헤매는 것 같았어

12
00:02:07,594 --> 00:02:12,896
하지만 그녀는 사치스러웠지

13
00:02:13,066 --> 00:02:16,627
호화로운 방과

14
00:02:16,803 --> 00:02:24,539
침대에는 새틴 바카를 씌우고
쉬폰 휘장을 드리웠지

15
00:02:25,478 --> 00:02:30,142
창문으로 에펠탑이 보였어

16
00:02:31,885 --> 00:02:36,515
하녀가 포장된 상자를 가져왔어

17
00:02:36,689 --> 00:02:39,590
팬이 보낸 선물이었지

18
00:02:39,759 --> 00:02:44,787
그녀는 캬바레의
일류 스타였거든

19
00:02:44,964 --> 00:02:49,833
상자에 든건 다이아몬드
팔찌였어

20
00:02:50,103 --> 00:02:52,435
하지만 돌려보냈어

21
00:02:52,739 --> 00:02:56,607
그녀가 아는 남자들이란 모두
하찮고 시시한 것 같아서였지

22
00:02:56,776 --> 00:03:04,945
물론 평생을 기다려온 한 남자
'진정한 남자'를 제외하고

23
00:03:05,084 --> 00:03:09,043
하녀가 목욕 준비를 해놨어

24
00:03:09,222 --> 00:03:14,091
그녀는 타월을 머리에 둘렀지

25
00:03:14,260 --> 00:03:17,491
마치 터번처럼

26
00:03:17,664 --> 00:03:20,827
손톱은 매혹적인 핑크빛이었어

27
00:03:21,000 --> 00:03:31,501
그녀는 실크 가운을 풀러서
타일 바닥에 미끄러뜨렸지

28
00:03:31,744 --> 00:03:33,609
피부는 탄력있게 빛났어

29
00:03:33,780 --> 00:03:39,412
그녀는 향수를 뿌린 욕조에
살며시 발을 담그고

30
00:03:39,586 --> 00:03:47,721
다음에는 잘 빠진 다리를
그리고는 몸 전체를 밀어넣었지

31
00:03:47,994 --> 00:03:49,962
선정적인 묘사는 하지 말랬지?

32
00:03:50,129 --> 00:03:52,893
하지만 그녀는
뇌살적 이기까지해

33
00:03:53,066 --> 00:04:01,599
아마 세상에서 제일 매혹적인
여자일 거야

34
00:04:01,774 --> 00:04:02,934
그래서...

35
00:04:03,109 --> 00:04:16,421
완벽한 육체와 고전적인 얼굴
녹색의 커다란 눈을 가졌어

36
00:04:17,890 --> 00:04:19,050
검은 눈이야

37
00:04:19,325 --> 00:04:25,321
영화를 본 건 나지만, 당신이
원한다면 검은 눈이라고 해

38
00:04:25,431 --> 00:04:27,626
상냥하고 따뜻한 눈이었어

39
00:04:28,701 --> 00:04:32,467
하지만 조심해야 해

40
00:04:32,639 --> 00:04:37,633
그 눈 앞에선 아무 것도
숨길 수 없으니까

41
00:04:41,681 --> 00:04:49,349
그녀는 무척 외로웠지만
남자와는 거리를 두고 지냈어

42
00:04:49,789 --> 00:04:52,280
씩씩 대든지 자다 코를
고나보군

43
00:04:55,128 --> 00:04:59,565
그렇게 저속한 농담을 한다면
영화 이야긴 더 이상 안할래

44
00:04:59,866 --> 00:05:02,391
알았어, 계속 해

45
00:05:04,971 --> 00:05:10,136
느닷없이, 우리는 파리에 왔어

46
00:05:11,611 --> 00:05:18,073
군인들이 개선문 아래를 행진
하고 있는데...

47
00:05:20,320 --> 00:05:23,289
모두 잘 생겼지

48
00:05:25,925 --> 00:05:30,419
그들이 지나가면 프랑스 아가씨들이
환호를 하지

49
00:05:30,596 --> 00:05:35,192
이제 우리는 파리의 뒷 골목
막다른 길에 있어

50
00:05:35,368 --> 00:05:38,929
언덕 같기도 해

51
00:05:39,772 --> 00:05:46,974
그들은 프랑스인들 같지 않고
아주 이상해

52
00:05:47,146 --> 00:05:50,479
트럭에서 박스를 내리고 있는데

53
00:05:50,717 --> 00:05:55,017
전시 통제를 받는 물건들이었어
고기 통조림이다

54
00:05:55,788 --> 00:05:58,256
고급 치즈,

55
00:05:59,892 --> 00:06:01,154
복숭아 통조림같은...

56
00:06:01,327 --> 00:06:05,730
- 음식 얘기는 하지 마
- 햄이나 파테이 얘긴 안 할게

57
00:06:05,898 --> 00:06:10,494
음식이나 여자 얘긴 그만 해

58
00:06:15,341 --> 00:06:16,774
아직도 어지러워?

59
00:06:18,010 --> 00:06:20,478
등이 아파

60
00:06:20,646 --> 00:06:23,012
또 피가 나네, 봐
셔츠가 다 젖었어

61
00:06:23,182 --> 00:06:26,618
땀일뿐이야
열이 나서 그래

62
00:06:29,655 --> 00:06:35,218
어땠어, 멋있었지?

63
00:06:35,395 --> 00:06:39,024
- 시간 때우기는 좋더군
- 괜찮았단 뜻이야?

64
00:06:39,198 --> 00:06:41,792
다른게 없잖아, 네 말대로
괜찮은 편이었어

65
00:06:41,968 --> 00:06:47,031
정치철학을 전공했다면서
겨우 그런 말 밖에 못해?

66
00:06:47,240 --> 00:06:49,105
정치학이라고 하는 거야

67
00:06:49,275 --> 00:06:51,573
그리고 내 전공은 저널리즘이야

68
00:06:51,744 --> 00:06:54,770
- 여하튼 좋은 이야기였잖아
- 싸구려 통속 소설 감이지

69
00:06:54,947 --> 00:06:58,940
물론 지적인 면은 부족해

70
00:06:59,118 --> 00:07:01,552
로맨스류니까...

71
00:07:01,721 --> 00:07:04,155
하지만 너무나 아름다워

72
00:07:06,426 --> 00:07:15,391
갑자기, 운송대원들이
도망을 치는 거야

73
00:07:19,305 --> 00:07:26,336
독일군들은 이 밀수꾼들을
모두 체포했지

74
00:07:34,020 --> 00:07:42,951
그런데 가까운 곳에
작은 트럭이 한대 있었어

75
00:07:43,129 --> 00:07:49,329
두 명의 레지스탕스가 독일군의
동태를 살피는 중이었어

76
00:07:49,469 --> 00:07:52,870
덩치 큰 평발과 귀머거리
얼치기였는데...

77
00:07:53,039 --> 00:07:56,770
그들은 독일군에 체포됐잖아

78
00:07:56,943 --> 00:07:58,535
맞아

79
00:07:59,812 --> 00:08:02,610
프랑스인같이 안 생겼다며?

80
00:08:02,782 --> 00:08:07,116
그래, 터키인처럼 생겼어

81
00:08:07,286 --> 00:08:13,850
확실히는 몰라, 그들은 머리에
이런 모자를 썼어

82
00:08:17,730 --> 00:08:19,595
터키 모자같은 거 말야

83
00:08:20,433 --> 00:08:25,393
그건 '먀이카즈'야

84
00:08:25,571 --> 00:08:32,067
- 빌어먹을, 반 유태주의 영화군
- 그래!

85
00:08:32,211 --> 00:08:33,075
잠깐

86
00:08:33,813 --> 00:08:35,576
분명히 독일 영화랬지?

87
00:08:35,748 --> 00:08:38,239
오래 전 거라 잘 모르겠어

88
00:08:38,417 --> 00:08:44,481
있지, 감정이 혼란해져서
설명을 못하겠어

89
00:08:44,824 --> 00:08:47,452
이건 전시 나찌의
홍보 영화가 틀림없어

90
00:08:47,860 --> 00:08:51,762
글쎄, 그건 배경일뿐이야

91
00:08:51,931 --> 00:09:01,704
이제부터 가장 중요한 연인들의
이야기가 시작될 거야

92
00:09:05,077 --> 00:09:09,571
매일 밤마다 독일군 장교들은
클럽에 모였어

93
00:09:09,749 --> 00:09:14,686
테이블마다 여자들이 있었고
코너에는 스파이들이 깔렸어

94
00:09:14,854 --> 00:09:22,818
이 독일군 지휘관들 중
한 사람이 바로 버너였어

95
00:09:23,262 --> 00:09:28,495
냉정한 인상의 버너는
첩보 부대 대장이었지

96
00:09:28,801 --> 00:09:37,334
담배팔이 미셸은 사실은
레지스탕스였어

97
00:09:38,411 --> 00:09:44,145
드디어 모두가 기다리던
순간이 왔지

98
00:09:47,286 --> 00:09:51,780
조명 안으로 들어온건
바로 전설적인 스타

99
00:09:51,958 --> 00:09:58,363
매혹적인 가수 레니였어

100
00:11:02,094 --> 00:11:02,992
여보세요?

101
00:11:03,162 --> 00:11:07,394
지도는 손에 넣었나?

102
00:11:07,633 --> 00:11:09,692
아뇨, 시간이 없어서...

103
00:11:09,902 --> 00:11:16,671
어서 해! 알았나?
프랑스 만세!

104
00:12:04,323 --> 00:12:08,623
그녀는 버너의 눈빛을
잊을 수가 없었지

105
00:12:09,228 --> 00:12:13,688
독수리 발톱처럼
피할 수 없었어?

106
00:12:24,877 --> 00:12:28,210
뭐 때문에 웃는 거지?

107
00:12:31,417 --> 00:12:32,543
뭔가 있군

108
00:12:36,255 --> 00:12:42,990
너와 나 때문이야

109
00:13:09,955 --> 00:13:12,890
- 왜 그래?
- 조용히

110
00:13:13,759 --> 00:13:15,818
누군가 또 잡혀왔어

111
00:13:20,533 --> 00:13:22,558
몇 시지?

112
00:13:23,936 --> 00:13:25,460
피를 많이 흘렸어

113
00:13:26,572 --> 00:13:28,540
정치범일까?

114
00:13:31,577 --> 00:13:35,308
바나나를 훔쳤다고
저렇게 다루지는 않아

115
00:13:37,883 --> 00:13:39,407
그를 알아?

116
00:14:36,175 --> 00:14:37,642
루이스 모리나

117
00:14:37,810 --> 00:14:39,505
발렌틴 아레기...

118
00:15:01,000 --> 00:15:01,989
면도 할래?

119
00:15:07,239 --> 00:15:09,264
다리 말고

120
00:15:17,082 --> 00:15:19,312
왜 그래?

121
00:15:19,485 --> 00:15:22,886
녀석들이 왜 심문을
중단했을까?

122
00:15:27,059 --> 00:15:29,357
1주일이나 지났는데

123
00:15:31,430 --> 00:15:36,231
금발의 미남이랑 같이 있게
해주지 않는 건 왜일까?

124
00:15:36,402 --> 00:15:39,496
너대신 날 지켜줄
사람으로 말야

125
00:15:40,139 --> 00:15:42,869
왠 귀신 신나락 까먹는 소리야?

126
00:15:43,042 --> 00:15:47,604
-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왜 피하지?
- 진실을 알고 싶어, 모리나?

127
00:15:48,047 --> 00:15:49,412
넌 따분한 거지?

128
00:15:50,349 --> 00:15:53,580
이봐, 자기는 아무것도 몰라

129
00:15:53,752 --> 00:15:57,244
난 호모야, 축하해

130
00:15:57,423 --> 00:15:59,050
내가 미성년자를 타락시켰다고?

131
00:15:59,224 --> 00:16:02,455
그건 안방극장에서도 본 거야

132
00:16:03,362 --> 00:16:05,523
넌 그 나찌 장교를
정말 좋아하잖아

133
00:16:07,032 --> 00:16:12,265
난 정치는 싫지만
지도자는 좋아해

134
00:16:12,504 --> 00:16:14,734
또 그는 낭만적이거든

135
00:16:14,907 --> 00:16:16,704
내가 그를 죽여야 할까?

136
00:16:16,875 --> 00:16:21,608
나찌놈들은 이곳 소장이나 놈의
고문실만큼 로맨틱하겠지

137
00:16:21,780 --> 00:16:23,077
알 것 같아

138
00:16:24,049 --> 00:16:28,281
아니... 모를 거야

139
00:17:09,995 --> 00:17:11,019
잠이 안와?

140
00:17:13,232 --> 00:17:14,961
영화 얘기 해줄까?

141
00:17:18,637 --> 00:17:21,197
쇼가 끝나고...

142
00:17:21,373 --> 00:17:27,937
레니는 새틴 가운으로 갈아
입었지, 예쁘게 솟은 가슴과

143
00:17:28,247 --> 00:17:31,944
가는 허리, 부드러운 히프선이

144
00:17:32,117 --> 00:17:34,051
선전 영화야, 포르노야?

145
00:17:34,319 --> 00:17:36,344
들어보란 말야

146
00:17:37,089 --> 00:17:38,181
실례해요...

147
00:17:39,458 --> 00:17:40,789
레니...

148
00:17:42,528 --> 00:17:44,428
미셸 뭐지?

149
00:17:47,766 --> 00:17:53,534
저는 반역자예요

150
00:17:53,705 --> 00:17:55,434
무슨 소리야?

151
00:17:55,607 --> 00:17:58,041
전 아기를 가졌어요

152
00:17:58,210 --> 00:18:03,045
아기 아빠는 독일군 중위구요

153
00:18:03,382 --> 00:18:07,978
그래? 가엾은 미셸

154
00:18:08,253 --> 00:18:14,283
그는 절 사랑해요, 허가는 얻는
대로 결혼하려고 하죠

155
00:18:16,228 --> 00:18:19,391
정말 이해할 수가 없어

156
00:18:19,565 --> 00:18:26,528
우리의 원수와
사랑에 빠지다니

157
00:18:26,772 --> 00:18:29,104
사랑엔 국경이 없는 거예요

158
00:18:31,009 --> 00:18:38,006
당신이 알지 못하는게 있어요
전 레지스탕스랍니다

159
00:18:39,918 --> 00:18:41,909
들어와

160
00:18:49,628 --> 00:18:50,925
마담께 온 거예요

161
00:18:51,630 --> 00:18:55,498
어떻게 전부 다 기억하지?
분명히 꾸며대는 걸 거야

162
00:18:55,667 --> 00:18:58,659
그렇지 않아

163
00:18:58,837 --> 00:19:03,536
자기한테 얘기해 주려고
약간 각색을 하는 거지

164
00:19:03,909 --> 00:19:05,001
하느님, 맙소사

165
00:19:05,978 --> 00:19:09,505
무신론자들이 신은
더 들먹거리지

166
00:19:09,681 --> 00:19:13,811
당신 게이들은 현실을 외면해,
환상은 탈출구가 아닌데도

167
00:19:18,123 --> 00:19:24,790
네가 그 열쇠를 가졌다면
좋아서 따라갈텐데

168
00:19:24,963 --> 00:19:30,333
난 나대로 환상에서 벗어나도록
해볼게... 고마워

169
00:19:30,802 --> 00:19:33,464
네 인생도 어지간히 따분하군
그 영화처럼

170
00:19:36,008 --> 00:19:37,737
자야겠어

171
00:19:41,813 --> 00:19:46,682
솔직히 말해봐
넌 누구지?

172
00:19:46,919 --> 00:19:51,686
평발의 애국자
아니면 버너?

173
00:19:53,792 --> 00:19:55,384
넌 누구랑 같은데?

174
00:19:57,529 --> 00:20:00,794
가수...

175
00:20:03,602 --> 00:20:10,440
그녀는 스타야, 내가 바로
그 여주인공이구

176
00:20:39,638 --> 00:20:42,436
먹어, 맛있어

177
00:20:42,608 --> 00:20:46,271
- 이거 싫어해?
- 아냐, 됐어

178
00:20:47,579 --> 00:20:51,606
그럼 먹어, 점심 때까지는
한참 남았어

179
00:20:51,783 --> 00:20:52,875
더 망칠 것도 안 남았어

180
00:20:53,051 --> 00:20:58,284
과일이 몸을 망친다고? 삶이
주는 건 일단 즐기는 거야

181
00:20:58,457 --> 00:21:03,690
삶이 내게 준 건
투쟁뿐이야

182
00:21:03,862 --> 00:21:06,558
거기에 빠지다보면
쾌락은 그 다음이지

183
00:21:06,732 --> 00:21:08,324
당신 여자도
그렇게 생각할까?

184
00:21:08,500 --> 00:21:09,899
여자가 있다는 걸
어떻게 알았지?

185
00:21:10,068 --> 00:21:13,765
상식이지 뭐

186
00:21:13,939 --> 00:21:18,239
그녀도 쾌락이 싫대?

187
00:21:18,410 --> 00:21:23,438
우리의 주장을 실천하는 게
가장 중요한 임무라는 건 알아

188
00:21:23,649 --> 00:21:26,447
그 주장이란 것 중 하나가
이걸 안 먹는 거야?

189
00:21:26,618 --> 00:21:29,416
모리나, 죽어도
이해 못 할 거야

190
00:21:29,588 --> 00:21:32,614
과일 반쪽을 도로 내 얼굴에
집어던졌다는 것 하나는 이해해

191
00:21:32,791 --> 00:21:35,521
그러지 마
목소리가 꼭...

192
00:21:35,794 --> 00:21:41,630
꼭 뭐? 말해봐
여자같다는 뜻이겠지

193
00:21:42,134 --> 00:21:44,830
여자 같은게 뭐 어때서?

194
00:21:45,003 --> 00:21:48,700
여자들만 신경질적이란
법이라도 있나?

195
00:21:50,175 --> 00:21:51,802
남자는 안 그래?

196
00:21:51,977 --> 00:21:54,070
개는?

197
00:21:54,246 --> 00:21:56,737
짐승들은?

198
00:21:57,549 --> 00:22:01,349
남자들이 조금만 더 여자 같다면
저런 폭력도 줄어 들 거야

199
00:22:17,502 --> 00:22:22,804
모리나 땡 잡았군,
소장이 좀 보자는데!

200
00:22:39,157 --> 00:22:41,557
놈이 왜 널 보자는 거지?

201
00:22:45,330 --> 00:22:48,265
변호사가 전화했대

202
00:22:48,767 --> 00:22:51,531
가석방이
불가능할 것 같다고

203
00:22:53,071 --> 00:22:55,266
얼마 동안은

204
00:22:56,475 --> 00:22:58,466
녀석이 어떻게 했지?

205
00:22:59,845 --> 00:23:03,611
늘 그렇지 뭐...
짐슴처럼...

206
00:23:03,815 --> 00:23:07,080
이런 젠장!

207
00:23:14,126 --> 00:23:15,423
다른 말도 했어

208
00:23:19,731 --> 00:23:22,723
엄마 상태가 나쁘대

209
00:23:25,437 --> 00:23:32,673
엄마는 고혈압에다
심장도 약해

210
00:23:34,980 --> 00:23:37,505
그럭저럭 견뎌나가는 게
인간이야

211
00:23:37,682 --> 00:23:42,710
그럴테지, 아들을 감옥에 보낸
고통을 상상할 수 있겠어?

212
00:23:43,588 --> 00:23:45,021
더군다나 죄목이...

213
00:23:47,159 --> 00:23:48,558
자라, 좀 나아질테니

214
00:23:50,095 --> 00:23:54,225
아니, 방법은 하나밖에 없어

215
00:23:57,002 --> 00:23:59,129
말해 임마

216
00:23:59,304 --> 00:24:01,465
임마?

217
00:24:01,706 --> 00:24:06,075
여기 남자가 있나? 그를 잡아
야해, 벌써 도망쳤나?

218
00:24:10,148 --> 00:24:12,548
허풍 그만 떨고
영화 얘기나 해

219
00:24:13,585 --> 00:24:24,962
캬바레 뒤쪽에 달빛을 받고
서있는 건 버너의 리무진이었어

220
00:24:25,530 --> 00:24:33,164
버너의 눈은 무대 뒤쪽
비상구에 박혀있었어

221
00:24:33,438 --> 00:24:36,965
그는 기사에게 문을
열어주라는 신호를 보냈어

222
00:24:38,577 --> 00:24:46,575
레니는 미셸을 도울 수 있을지도
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

223
00:24:46,751 --> 00:24:49,549
그리고 이 침략자의 내면에는
어떤게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고

224
00:24:50,088 --> 00:24:55,958
그래서 그날 저녁을 그와 함께
보내기로 했어

225
00:25:22,754 --> 00:25:25,621
위대한 예술가를 위해!

226
00:25:30,028 --> 00:25:34,192
미셸은 연인을 만나기 위해
서둘렀지

227
00:25:35,233 --> 00:25:40,637
하지만 어둠의 그림자가 이미
그녀의 운명을 결정지었어

228
00:25:40,805 --> 00:25:46,437
이 여잔 독일군 중위와 사랑에 빠진
프랑스 레지스탕스였거든

229
00:25:47,112 --> 00:25:50,206
때가 왔다

230
00:25:50,949 --> 00:25:51,574
뭐?

231
00:25:52,551 --> 00:26:02,950
사랑은 스파이에겐 너무
사치스러운 것이었어

232
00:26:10,035 --> 00:26:12,003
미셸, 조심해!

233
00:26:29,054 --> 00:26:34,549
멍청한 앵무새처럼 나 혼자
중얼거리게 만들다니!

234
00:26:34,726 --> 00:26:36,387
이상해!

235
00:26:38,863 --> 00:26:46,031
미셸이 죽었을 때 갑자기
오싹 한기가 느껴졌어

236
00:26:46,271 --> 00:26:49,434
발렌틴, 이건 흔해빠진
이야기에 불과해

237
00:26:49,608 --> 00:26:54,705
그래, 하지만 내가 아는
어떤 사람이 계속 떠올라

238
00:26:56,615 --> 00:27:01,678
여자 친구 말이지?
그녀 얘길 해봐

239
00:27:05,190 --> 00:27:14,531
이 안에 있으니 그녀를
보호해 줄 수도 없고...

240
00:27:17,435 --> 00:27:19,869
그런 마음이 있을때
편지를 써, 포기하라고

241
00:27:20,205 --> 00:27:22,901
그런 자세라면 넌 이 세상에서
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해

242
00:27:25,143 --> 00:27:27,737
누가 환상 속에 사는 건지
모르겠네

243
00:27:31,282 --> 00:27:33,307
이게 환상이라고?

244
00:27:38,456 --> 00:27:40,117
미안해

245
00:27:41,159 --> 00:27:43,218
언젠가 투쟁은 승리할 거야

246
00:27:47,666 --> 00:27:54,970
염려마, 발레틴
꼭 성공할 거야

247
00:28:40,351 --> 00:28:42,080
배고파 죽겠어

248
00:28:50,228 --> 00:28:52,219
이걸 먹어, 훨씬 많잖아

249
00:28:52,397 --> 00:28:54,957
놈들이 싸움을 붙이려는 거야
네가 먹어

250
00:28:55,133 --> 00:28:56,532
기운을 차리려면
네가 먹어야해

251
00:28:56,701 --> 00:28:59,226
우기지 마, 네가 먹어

252
00:29:01,906 --> 00:29:03,931
스푼 좀 주겠어?

253
00:29:26,498 --> 00:29:28,022
뭘 망설여? 살찔까봐?

254
00:29:28,666 --> 00:29:30,725
아냐

255
00:29:33,638 --> 00:29:35,868
개 죽이 오늘은 좀 낫군

256
00:29:41,579 --> 00:29:42,739
발렌틴?

257
00:29:45,416 --> 00:29:50,877
여자 친구한테 편지 쓸 때
사랑한다는 말 꼭 써야해

258
00:29:51,055 --> 00:29:53,455
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 받는 건
좋은 일이지

259
00:29:54,359 --> 00:29:55,690
미쳤어?

260
00:29:55,860 --> 00:29:58,260
놈들한테 그녀에 관해서
다 알려주라고?

261
00:29:58,630 --> 00:30:02,828
날 살려두는 이유는
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야

262
00:30:03,001 --> 00:30:08,405
누군가 날 구하려 한다면
죽여서 근거조차 없앨거야

263
00:30:09,107 --> 00:30:12,304
발렌틴, 제발 그렇게
말하지 마

264
00:30:13,144 --> 00:30:15,669
똑같은 일이 지금 그녀에게
생길지도 몰라

265
00:30:15,880 --> 00:30:18,508
그녀를 몹시 사랑하는구나!

266
00:30:18,716 --> 00:30:20,616
조용히해, 밥이나 먹어야겠어

267
00:30:21,186 --> 00:30:23,484
걱정마, 방해 안 할게

268
00:30:39,804 --> 00:30:41,203
또 뭐야?

269
00:30:41,372 --> 00:30:45,001
엄마가 아프신게 분명해

270
00:30:45,076 --> 00:30:48,671
아니면 식료품을 갖고 오셨을텐데...
전에도 그런 적이 있어

271
00:30:48,847 --> 00:30:50,041
안됐군

272
00:30:50,215 --> 00:30:53,844
내가 말했을때 넌 들은 척도
안 했었어

273
00:30:56,521 --> 00:30:58,250
물론 그래서 우는 건 아냐

274
00:30:58,990 --> 00:31:00,924
그럼 신의 은총을 비는 건가?

275
00:31:01,426 --> 00:31:08,332
사랑하는 사람과 일생을 함께
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어서

276
00:31:09,033 --> 00:31:11,467
그게 그렇게 어려울까?

277
00:31:12,136 --> 00:31:15,196
그런 것 때문에 울다간
미쳐버릴 걸

278
00:31:16,407 --> 00:31:20,309
난 울고 싶을땐 울 거야

279
00:31:21,346 --> 00:31:25,077
고통을 당하는 사람이
자기 혼자뿐일줄 알아?

280
00:31:27,051 --> 00:31:31,010
진정한 남자를 찾는게
쉬운 일이라고 생각해?

281
00:31:32,557 --> 00:31:35,958
겸손과 품위를 갖춘 남자

282
00:31:36,160 --> 00:31:40,859
수 많은 날, 수 많은 밤을
그를 찾아 헤맸어

283
00:31:41,032 --> 00:31:44,832
경멸과 조소에 찬 수 많은
얼굴들을 지나치면서...

284
00:31:47,572 --> 00:31:51,235
난 쇼윈도우를 장식하는
디스플레이어였어

285
00:31:51,409 --> 00:31:54,242
그 일을 좋아했지

286
00:31:54,412 --> 00:32:02,512
때때로, 하루 일이 끝날 때면
왠지 허전하더군

287
00:32:02,987 --> 00:32:05,387
어느날 밤이었어

288
00:32:06,291 --> 00:32:10,193
그녀 자신을 치카-차카라고
부르도록 한 거야

289
00:32:10,361 --> 00:32:12,192
치카-차카 치카-차카하는
바람에

290
00:32:12,363 --> 00:32:16,094
자고 나니까 신문에
대문짝만하게 실린 거야

291
00:32:16,267 --> 00:32:19,964
그러자 남편이 질투를 하게됐지

292
00:32:20,138 --> 00:32:21,867
어서 오십시오

293
00:32:22,507 --> 00:32:25,874
스페셜로 하실까요, 아니면
따로 주문을 하시겠습니까?

294
00:32:27,612 --> 00:32:29,011
글쎄, 아직 결정을...

295
00:32:29,213 --> 00:32:30,646
알겠습니다

296
00:32:31,950 --> 00:32:38,549
난 가슴이 막 뛰는 걸 느꼈어
다시 상처를 받을까봐 두려웠고

297
00:32:39,624 --> 00:32:41,649
결정하셨습니까?

298
00:32:43,995 --> 00:32:45,257
뭐가 좋겠어요?

299
00:32:45,897 --> 00:32:49,492
라자냐와 안티파스토가
어떨까요?

300
00:32:49,667 --> 00:32:51,897
라자냐는 살찌는 음식 아닌가요?

301
00:32:52,070 --> 00:32:54,265
스테이크와 양파 스프는
어떠세요?

302
00:32:55,340 --> 00:32:57,001
그게 좋겠어요

303
00:32:57,542 --> 00:32:59,772
알겠습니다

304
00:33:00,011 --> 00:33:05,677
흰 제복이나 움직임,
슬픈듯한 미소까지

305
00:33:05,850 --> 00:33:10,116
모든게 영화처럼 완벽했어

306
00:33:11,889 --> 00:33:14,949
몇 달 동안 내가 얼마나
괴로웠는지 모를 거야

307
00:33:15,126 --> 00:33:18,061
산책이나 하면서

308
00:33:19,163 --> 00:33:23,725
내가 그를 존경하는 걸로
믿게 만들었거든

309
00:33:28,272 --> 00:33:30,866
1년 후에 우린 결국
친구가 되었어

310
00:33:31,042 --> 00:33:33,704
제길, 침대로 가는데는
몇 년은 걸리겠군

311
00:33:33,878 --> 00:33:36,142
무슨 생각 해?

312
00:33:36,714 --> 00:33:38,841
우린 아무 일도 없었어

313
00:33:39,017 --> 00:33:40,450
농담이겠지

314
00:33:40,685 --> 00:33:42,949
모르겠어? 그는 정숙한 사람이었어
유부남이었고

315
00:33:43,121 --> 00:33:47,922
"단 한번만"이라고 애원했지만
소용 없었어

316
00:33:48,626 --> 00:33:49,991
믿을 수 없어

317
00:33:50,161 --> 00:33:53,062
당신 남자 친구 때문에
난 밤을 새우는 중이야

318
00:33:53,398 --> 00:33:55,958
정말 흥미있어, 모리나

319
00:33:56,134 --> 00:33:58,796
남자처럼 해보는 거야

320
00:34:00,705 --> 00:34:04,937
난 여자처럼 할 거야

321
00:34:05,643 --> 00:34:07,907
언제든지...

322
00:34:08,079 --> 00:34:11,845
그래서 나에겐 남편이 필요해

323
00:34:12,683 --> 00:34:14,708
그의 아내를 본 적 있어?

324
00:34:14,886 --> 00:34:19,084
아니, 하지만 그들이
갈라설 위기에 있었을때

325
00:34:19,290 --> 00:34:21,315
그런 환상을 찾았어

326
00:34:21,492 --> 00:34:23,790
어떤 거?

327
00:34:23,961 --> 00:34:28,830
그가 집에 와서 엄마와 나와
함께 사는 것

328
00:34:29,000 --> 00:34:32,401
내가 그를 돌봐주고...

329
00:34:33,237 --> 00:34:37,196
영원히 슬픔을 잊도록 도와주는
상상같은 거...

330
00:34:37,408 --> 00:34:39,774
그게 인생이야, 모리나

331
00:34:39,944 --> 00:34:41,639
당신은 더 나은 곳에서
일해야 돼

332
00:34:41,813 --> 00:34:51,120
지금 급료의 3배는 받을 수 있는
일류 호텔 같은 곳

333
00:34:51,355 --> 00:34:53,220
쉽지가 않아

334
00:34:53,758 --> 00:34:58,422
해변의 큰 호텔에서 일하는
사람을 알고 있어

335
00:34:59,931 --> 00:35:04,493
그가 매니저한테 이야기만
해주면 될 거야

336
00:35:04,669 --> 00:35:08,002
뭘 하라고? 접시닦이?

337
00:35:08,172 --> 00:35:12,768
- 그럼, 지금보다 급료가 낮을 거야
- 내가 돈을 빌려 줄게

338
00:35:13,811 --> 00:35:17,178
6개월쯤 버티면
웨이터가 될 수 있잖아

339
00:35:19,016 --> 00:35:21,041
모르겠어

340
00:35:21,519 --> 00:35:22,451
넌 할 수 있어

341
00:35:22,653 --> 00:35:30,116
1년 만에
돈을 갚을 수 있을 거야

342
00:35:30,461 --> 00:35:35,421
글쎄... 어쨌든 고마워
생각해볼게

343
00:35:36,134 --> 00:35:39,763
버스가 왔어, 늦었어

344
00:35:39,937 --> 00:35:42,838
내일 봐, 모리나

345
00:35:43,774 --> 00:35:45,639
잘 가, 가브리엘

346
00:35:49,647 --> 00:35:51,615
아이들에게 키스해줘

347
00:36:06,998 --> 00:36:11,162
또 다시 그렇게 끝났지

348
00:36:11,335 --> 00:36:18,173
꿈은 어둠 속으로 사라졌어

349
00:36:20,444 --> 00:36:24,141
난 또 혼자였고

350
00:36:25,917 --> 00:36:30,479
나는 언제나처럼 기다리고,
또 기다리고 또 그다렸지

351
00:36:30,655 --> 00:36:32,520
뭘 기다렸는데?

352
00:36:33,791 --> 00:36:38,626
남자... 진정한 남자

353
00:36:38,829 --> 00:36:44,233
하지만 불가능했어, 진정한
남자는 진정한 여자를 원했거든

354
00:36:46,537 --> 00:36:48,528
물어봐도 될까?

355
00:36:50,942 --> 00:36:53,035
네가 말하는 진정한 남자란
어떤 거지?

356
00:36:54,111 --> 00:36:55,840
잘 생기고

357
00:36:57,181 --> 00:37:04,451
과묵하고 강하며, 브리엘처럼
의기양양한 남자

358
00:37:04,855 --> 00:37:08,450
그건 겉보기에 불과해
내면은 딴 판 일거야

359
00:37:09,360 --> 00:37:14,423
이 사회에서는 빽이 없으면
의기양양할 수도 없어

360
00:37:14,665 --> 00:37:15,791
질투하지 마

361
00:37:15,967 --> 00:37:17,127
정신 차려

362
00:37:17,301 --> 00:37:20,464
자기 반응이 어떤 줄 알아?

363
00:37:20,638 --> 00:37:25,575
과장없이 남자가 남자에 대해서
이야기하기는 힘들어

364
00:37:25,876 --> 00:37:30,074
하지만 정도는 지켜야지
이제 더 이야기 하지 말자고

365
00:37:31,148 --> 00:37:33,844
좋아, 내 진정한 남자에 대해서
비꼬는 거로군

366
00:37:35,820 --> 00:37:39,085
- 모르겠군
- 그럴거야

367
00:37:39,257 --> 00:37:41,191
계속 해봐

368
00:37:41,359 --> 00:37:46,387
자신의 파워를
과시하지 않는 남자

369
00:37:46,631 --> 00:37:51,967
그보다 더 중요한 건
남을 모욕하지 않는 남자

370
00:37:52,103 --> 00:37:56,199
사람의 가치를 떨어드리거나
천시하지 않는다는 뜻이야

371
00:37:57,642 --> 00:37:59,405
성인군자로군!

372
00:38:01,379 --> 00:38:02,209
잊어버려

373
00:38:08,286 --> 00:38:09,344
왜 그래?

374
00:38:09,520 --> 00:38:11,351
- 배가...
- 맹장아냐?

375
00:38:11,522 --> 00:38:13,922
벌써 없앴다구
오, 하느님!

376
00:38:14,091 --> 00:38:17,151
- 토할 것 같아?
- 아니, 아래쪽 창자가 아파

377
00:38:18,663 --> 00:38:20,722
음식이 내게는 괜찮았는데

378
00:38:20,898 --> 00:38:27,633
모르겠어... 궤양인가봐
이런건 정말 싫어

379
00:38:28,406 --> 00:38:30,237
영화 얘길하면 어떨까?

380
00:38:30,408 --> 00:38:32,171
이런 통증은 처음이야

381
00:38:32,343 --> 00:38:33,537
계속 말해

382
00:38:34,812 --> 00:38:38,373
레니는 창문으로 서성거렸어

383
00:38:38,549 --> 00:38:43,816
사랑에 빠질 것만같은
예감에 두려워하면서

384
00:38:45,489 --> 00:38:48,890
오늘밤 독일군들이 당신 친구
미셸을 죽였어

385
00:38:50,928 --> 00:38:55,592
당신이 미셸 대신 비밀지도를
찾는 임무를 완수해주시오

386
00:38:55,700 --> 00:38:57,292
독일군 병기고 지도말이오

387
00:38:59,837 --> 00:39:05,002
첩보부대장이 당신을
사랑한다니...

388
00:39:05,176 --> 00:39:08,009
난 그런 일에
말려들고 싶지 않아요

389
00:39:09,547 --> 00:39:13,813
당신이 제일 안전하오

390
00:39:13,984 --> 00:39:15,474
프랑스를 사랑하시오?

391
00:39:15,686 --> 00:39:17,586
물론예요

392
00:39:18,522 --> 00:39:22,151
크라우트는 당신 일을
방해 못 할 거요

393
00:39:23,060 --> 00:39:27,087
다음 번에 녀석이 당신을
황홀하게 할때

394
00:39:27,264 --> 00:39:31,667
조국을 생각하시오.

395
00:39:31,836 --> 00:39:34,396
지도를
손에 넣으란 말이오

396
00:39:41,679 --> 00:39:43,374
거기 서!

397
00:39:49,987 --> 00:39:54,981
레니는 어둡고 텅 빈 거리를
죽어라 뛰어갔지

398
00:39:55,192 --> 00:39:58,286
평발이 뒤뚱거리며 쫓아왔어

399
00:39:59,697 --> 00:40:01,164
택시!

400
00:40:01,799 --> 00:40:03,096
택시!

401
00:40:03,634 --> 00:40:07,866
그런데 갑자기 이 여자는
녹초가 되었어

402
00:40:09,306 --> 00:40:10,170
어떤 여자?

403
00:40:10,341 --> 00:40:12,070
나말야 바보야

404
00:40:13,778 --> 00:40:15,211
몰리나!

405
00:40:16,747 --> 00:40:18,180
간수!

406
00:40:18,349 --> 00:40:20,078
간수!

407
00:40:46,277 --> 00:40:48,268
이제 충분히 회복되었어

408
00:40:49,113 --> 00:40:51,513
설사는 내일 멈출 거야

409
00:40:51,682 --> 00:40:54,207
금식이야

410
00:40:54,385 --> 00:40:58,879
물만 마셔

411
00:40:59,490 --> 00:41:01,287
소장님 좀 만날 수 있을까요?

412
00:41:02,159 --> 00:41:04,218
내가 이야기 할게

413
00:41:20,978 --> 00:41:24,175
위경련 때문에 기절을 하다니
이해가 안가는군

414
00:41:24,348 --> 00:41:26,339
자기, 난 영계가 아니야

415
00:41:28,519 --> 00:41:31,249
이걸 보고 있는데도
어질어질 하단 말이야

416
00:41:36,193 --> 00:41:39,651
자기가 나한테 영화 얘기를
해주는건 어떨까?

417
00:41:41,031 --> 00:41:44,194
- 내가 안 본 걸로
- 기억나는게 없어

418
00:41:46,403 --> 00:41:54,469
그러지 말고
하나만 해줘, 제발...

419
00:41:55,079 --> 00:41:56,671
아기처럼 칭얼대지 마

420
00:41:59,416 --> 00:42:02,544
발렌틴, 원하지 않던 사랑을
해본 적 있어?

421
00:42:04,755 --> 00:42:06,518
무슨 뜻이야?

422
00:42:08,225 --> 00:42:14,789
레니는 버너와 사랑에 빠지고싶지
않았지만 어쩔 수가 없었어

423
00:42:14,899 --> 00:42:18,699
그녀는 현관으로 발을 옮겼어

424
00:42:18,869 --> 00:42:20,734
마치 여신처럼

425
00:42:21,839 --> 00:42:24,569
그녀의 가늘고 우아한 몸은

426
00:42:24,742 --> 00:42:28,803
대리석 난간을 내러서는
버너를 보자 전율했어

427
00:42:28,979 --> 00:42:31,641
눈이 마주치자 레니가 말했지

428
00:42:31,949 --> 00:42:34,349
가장 친한 친구가 살해당했어요

429
00:42:34,518 --> 00:42:36,884
있을 곳이 필요해요

430
00:42:53,237 --> 00:42:55,205
손님 방을 치워놓게

431
00:42:58,208 --> 00:43:01,837
음악이 신비롭군요

432
00:43:02,012 --> 00:43:07,177
둥실 떠있는 듯한
기분이 들어요

433
00:43:09,853 --> 00:43:11,787
하지만 그녀의 마음 속에선

434
00:43:11,956 --> 00:43:16,359
"버너, 당신은 신처럼 보여요
그런데 당신의 눈물이

435
00:43:17,528 --> 00:43:19,928
당신 역시 인간이라고
말하고 있어요" 라고...

436
00:43:20,097 --> 00:43:21,029
조용히 해!

437
00:43:23,267 --> 00:43:24,859
못참겠어

438
00:43:41,585 --> 00:43:43,382
살인마...

439
00:43:43,554 --> 00:43:46,216
독재주의 살인마들!

440
00:43:48,959 --> 00:43:50,824
살인자들!

441
00:43:52,429 --> 00:43:54,260
파시스트 살인마들!

442
00:43:56,000 --> 00:43:58,298
살인마들!

443
00:43:58,469 --> 00:44:01,029
파시스트 살인마들!

444
00:44:03,307 --> 00:44:05,673
파시스트 살인마들!

445
00:44:05,843 --> 00:44:07,708
파시스트 살인마들!

446
00:44:13,083 --> 00:44:16,849
파시스트 살인마들!

447
00:44:19,356 --> 00:44:24,760
나쁜 놈들! 죽일 놈들!

448
00:44:24,995 --> 00:44:25,927
내가 치울게

449
00:44:28,766 --> 00:44:30,256
멍청한 놈...

450
00:44:30,634 --> 00:44:33,068
놈들이 내 형제를 죽이는데
어쩌란 말야?

451
00:44:33,237 --> 00:44:36,331
그 망할놈의 나찌 영화 얘기나
듣고 있을까?

452
00:44:37,107 --> 00:44:39,337
그래도 모르겠어?

453
00:44:39,510 --> 00:44:41,637
나찌가 어떤 만행을 저질렀는지
모른단 말야?

454
00:44:41,812 --> 00:44:45,543
유태인들! 마르크스주의자들!
천주교도나 호모들에게 말야!

455
00:44:45,816 --> 00:44:48,410
물론 알아, 내가 뭐 천치보다
못한 사람인줄 아나보지

456
00:44:50,454 --> 00:44:55,790
제기랄, 넌 몰라!

457
00:44:56,660 --> 00:45:00,118
널 웃음거리로 만들어도
뭐가 뭔지도 모를걸

458
00:45:00,330 --> 00:45:04,266
이런곳에서까지 그런걸 생각하며
스트레스를 받아야돼?

459
00:45:04,468 --> 00:45:08,871
형편없는 놈, 그 따위 영화로
저를 얼간이를 만들고 있다니

460
00:45:09,039 --> 00:45:11,803
그만두지 않으면 다시는
말 안 할 거야

461
00:45:11,975 --> 00:45:12,964
울지 마

462
00:45:13,177 --> 00:45:16,874
- 늙은 여자같이!
- 그게 나야

463
00:45:17,047 --> 00:45:21,541
그럼 다리 사이에 있는 건 뭐지?
아가씨, 얘기 해봐

464
00:45:24,088 --> 00:45:25,350
사고였어

465
00:45:25,522 --> 00:45:27,547
내게 용기만 있다면
없애버렸을텐데

466
00:45:27,758 --> 00:45:30,693
넌 아직 남자야, 남자라구!

467
00:45:30,894 --> 00:45:33,226
옥에 갇힌 남자!

468
00:45:33,397 --> 00:45:37,663
짐승처럼, 나찌놈들은 인간을
찜통에 밀어넣었다구!

469
00:45:41,205 --> 00:45:43,833
그렇게 쳐다보지 마

470
00:45:58,055 --> 00:45:59,989
루이스 앨버트 모리나...

471
00:46:00,758 --> 00:46:04,819
법이 정한 형량을 하루도
빠짐없이 채우도록 하라

472
00:46:05,062 --> 00:46:10,967
8년간은 가출옥 기회도
제한될 것이다

473
00:46:12,569 --> 00:46:15,663
가엾은 엄마

474
00:46:15,839 --> 00:46:19,104
엄마는 누가 죽기나 한듯이
울고 계셨어

475
00:46:21,011 --> 00:46:24,572
부도덕한 아들 때문에 일생동안
굴욕을 당하며 살았지만

476
00:46:24,748 --> 00:46:27,342
내색 한번 안 하셨어

477
00:46:29,586 --> 00:46:33,352
고통스러웠지만 자식을
책망하지 않으셨지

478
00:46:35,626 --> 00:46:38,060
나대신 죽기라도 하셨을 거야

479
00:46:49,373 --> 00:46:56,779
그 놈이 어머니를 모욕했다면
내가 가만 두지 않았을 거야

480
00:47:01,985 --> 00:47:07,617
그 놈의 주둥이와 아랫도리를

481
00:48:29,473 --> 00:48:31,304
물좀 줘

482
00:48:32,309 --> 00:48:34,300
배가 아파

483
00:48:34,511 --> 00:48:38,470
폭탄이 터진 것 같아

484
00:48:38,682 --> 00:48:41,378
- 음식 때문인가봐
- 빨리 치료소로 가야돼

485
00:48:41,551 --> 00:48:42,882
- 간수!
- 하지마!

486
00:48:43,053 --> 00:48:45,214
난 정치범이야

487
00:48:45,722 --> 00:48:49,089
집어 치워, 그런 거 따질
때가 아니잖아

488
00:48:49,226 --> 00:48:51,421
문에서 떨어져

489
00:48:51,595 --> 00:48:53,529
주사 한 대만 맞으면
나을거야

490
00:48:53,730 --> 00:48:54,958
놈들은 그걸 노리는 거야

491
00:48:55,132 --> 00:48:57,965
- 주사 때문에 술술 다 불테니까
- 그럼 어쩌지?

492
00:48:58,135 --> 00:48:59,796
그냥 놔둬

493
00:49:11,048 --> 00:49:14,950
그럼 아픔을 이도록
영화 이야기 해줄게

494
00:49:15,118 --> 00:49:18,610
그날 밤
달빛이 비치는 베란다에서

495
00:49:18,722 --> 00:49:25,628
레니는 평온함을 느꼈어
이늑한 버너의 품에서

496
00:49:52,356 --> 00:50:08,865
축음기는 멈췄지만 둘은 계속
춤을 추었어, 언제까지고

497
00:50:33,430 --> 00:50:34,829
마타

498
00:50:41,271 --> 00:50:42,795
누구시죠?

499
00:50:44,041 --> 00:50:45,702
괜찮아

500
00:50:48,078 --> 00:50:52,174
좀 쉬어

501
00:50:56,820 --> 00:50:58,287
마타...

502
00:51:03,260 --> 00:51:05,285
마타...

503
00:51:10,200 --> 00:51:13,601
아픈 동안만이라도
쓰레기를 먹지 말아야 해

504
00:51:13,770 --> 00:51:16,034
먹고 기력을 찾아야 돼

505
00:51:18,608 --> 00:51:20,007
더 나빠질 거야

506
00:51:20,777 --> 00:51:24,269
개 오줌 맛 같아

507
00:51:26,383 --> 00:51:28,283
오, 불쌍한 발렌티나

508
00:51:28,585 --> 00:51:31,554
발렌티나라고 부르지 마
난 여자가 아니야

509
00:51:33,056 --> 00:51:35,923
증거를 봤는 걸?

510
00:51:36,293 --> 00:51:37,726
절대 아닐 거야

511
00:51:40,030 --> 00:51:43,261
그 평발이 말하길...

512
00:51:43,834 --> 00:51:45,995
재미있는 사실을 알려준다더군

513
00:51:46,636 --> 00:51:49,969
녀석은 레니의 그이가

514
00:51:50,140 --> 00:51:53,132
프랑스인들을 잡아 넣으라는
명령을 내린 장본이라는 거야

515
00:51:53,343 --> 00:51:55,208
레니는 믿으려 하지 않았어

516
00:51:55,378 --> 00:51:57,903
그녀가 원한 건 그의 손길을
느끼고 그의 음성을 들으며

517
00:51:58,115 --> 00:52:01,482
사랑하며 사는 것 뿐이어었어

518
00:52:01,651 --> 00:52:03,141
어려운 일이었겠군

519
00:52:03,353 --> 00:52:05,913
네, 사령관님
10명을 체포했습니다

520
00:52:06,123 --> 00:52:10,219
그 프랑스 놈들은 확실한
인민의 적입니다

521
00:52:10,393 --> 00:52:14,420
스스로를 애국자라 부르지만
보통의 범죄자에 불과하지

522
00:52:14,631 --> 00:52:18,761
새벽에 처형하도록 하지

523
00:52:19,736 --> 00:52:24,503
사랑하는 이의 배신에
그녀는 벌벌 떨렸어

524
00:52:30,680 --> 00:52:33,171
내장에 손톱이 박힌 것 같아

525
00:52:38,722 --> 00:52:40,121
좀 낫군

526
00:52:41,057 --> 00:52:45,255
눈물 짜는 미녀에 대한 허풍은
이제 그만 해둬

527
00:52:49,766 --> 00:52:52,257
레니의 가슴은 고동쳤어

528
00:52:52,469 --> 00:53:00,672
가운 밑의 가슴은
더욱 부풀어 올랐고

529
00:53:02,045 --> 00:53:03,945
웃기지 마,
아프단 말이야

530
00:53:04,481 --> 00:53:07,780
여기 촉촉한 열매야

531
00:53:11,521 --> 00:53:15,457
둘 다 끝내준다구

532
00:53:17,861 --> 00:53:19,328
변기, 빨리!

533
00:53:28,572 --> 00:53:30,506
이런, 냄새가 지독하군

534
00:53:31,508 --> 00:53:35,035
미안해
참을 수가 없었어

535
00:53:35,312 --> 00:53:39,339
나오게 둬, 냄새가 더
지독하지는 않을 거야

536
00:53:40,684 --> 00:53:42,117
도저히 못 참겠어

537
00:53:42,285 --> 00:53:44,082
더 나빠지고 있나봐

538
00:53:45,956 --> 00:53:47,116
심각하게

539
00:53:50,293 --> 00:53:52,193
창피하군

540
00:53:52,362 --> 00:53:55,331
맨날 '사내처럼 해'라고 하더니
이만 일이 당황하고 그래

541
00:53:55,532 --> 00:53:59,195
정말이지 참을 수가 없었다고

542
00:53:59,369 --> 00:54:01,200
바지 벗어

543
00:54:04,774 --> 00:54:06,799
이걸로 덮어

544
00:54:13,550 --> 00:54:21,514
왜 늘 자신을 괴롭히는 거야?

545
00:54:31,468 --> 00:54:34,926
- 닦아
- 싫어, 네 거잖아

546
00:54:35,138 --> 00:54:37,163
아니, 우리 거지

547
00:54:39,242 --> 00:54:40,709
닦으래두

548
00:54:53,023 --> 00:54:57,255
여기도 묻었어, 여기도...

549
00:54:57,427 --> 00:54:58,792
역겹지도 않아?

550
00:54:58,962 --> 00:55:01,453
벗을 걸 보니 가슴이 뛴다

551
00:55:01,665 --> 00:55:03,963
다 된 것 같아

552
00:55:07,203 --> 00:55:08,727
이제 셔츠 벗어

553
00:55:08,938 --> 00:55:09,927
이건 괜찮아

554
00:55:10,140 --> 00:55:12,506
셔츠자락에도 묻었단 말야

555
00:55:28,224 --> 00:55:31,523
일어나봐

556
00:55:31,695 --> 00:55:32,992
싫어, 냄새가 심할 거야

557
00:55:33,163 --> 00:55:38,931
내일이 세탁하는 날이니까
12시까지는 될 거야

558
00:55:44,341 --> 00:55:47,742
젖먹이처럼 꼭 싸줘야지

559
00:55:47,944 --> 00:55:50,606
- 구역질 나지 않아?
- 누워

560
00:55:56,353 --> 00:55:58,844
오한이라도 들면 어쩌려구

561
00:55:59,055 --> 00:56:01,546
탤컴 파우더가 없을텐데

562
00:56:03,259 --> 00:56:04,886
이제 좀 괜찮아?

563
00:56:05,095 --> 00:56:07,154
응, 좀 춥긴 해

564
00:56:07,864 --> 00:56:10,059
따뜻한 차 한잔 줄게

565
00:56:27,951 --> 00:56:31,682
신기하게도 몸에서 열이 날거야
조심해, 데지 않게

566
00:56:39,429 --> 00:56:41,727
정말 친절하구나

567
00:56:42,332 --> 00:56:43,697
뭐라고 말해야
할지 모르겠군

568
00:56:43,867 --> 00:56:45,266
조심해

569
00:56:59,449 --> 00:57:03,852
이게 셔츠에서 떨어졌어

570
00:57:04,821 --> 00:57:07,585
궁금할텐데 네가 읽어

571
00:57:08,191 --> 00:57:11,160
난 연애 편지나 읽지, 이런
정치적인 내용은 알지도 못해

572
00:57:12,162 --> 00:57:15,495
리디아라고 내 여자 친구에게서
온 거야

573
00:57:16,533 --> 00:57:17,363
마타가 아니구?

574
00:57:20,470 --> 00:57:21,994
마타를 어떻게 알지?

575
00:57:22,205 --> 00:57:24,230
자면서 그 이름을 불렀어

576
00:57:24,507 --> 00:57:25,735
또 뭐라고 중얼댔지?

577
00:57:26,409 --> 00:57:27,307
없었어

578
00:57:35,452 --> 00:57:38,012
리디아는 조직에서
사귄 친구야

579
00:57:38,655 --> 00:57:41,123
어린애 글씨 같아

580
00:57:43,593 --> 00:57:45,618
교육을 별로 못받았거든

581
00:57:48,364 --> 00:57:49,991
진심을 말해줄게

582
00:57:52,569 --> 00:57:56,266
고문으로 초죽음이 됐을 때

583
00:57:56,439 --> 00:58:01,342
마타가 날 구해주지 않을까하는
생각이 들었어

584
00:58:01,511 --> 00:58:04,878
내가 온 몸이 그녀를 원했지

585
00:58:05,048 --> 00:58:06,640
그녀는 어때?

586
00:58:09,052 --> 00:58:11,748
상류층이야

587
00:58:12,722 --> 00:58:14,690
가엾은 브르조아지

588
00:58:14,891 --> 00:58:21,057
아름답고 지적이고 부자에다
자유분방하지

589
00:58:23,066 --> 00:58:27,503
다른 계급 주의자들처럼
나도 위선자에 불과해

590
00:58:28,905 --> 00:58:32,671
상류 생활이
편리한 걸 인정한다구

591
00:58:32,842 --> 00:58:36,710
수배를 받는 동안 그녀 집에서
안전하고 풍족하게 지냈지

592
00:58:39,382 --> 00:58:44,581
내가 나의 정체를 밝히기
전까지는

593
00:58:47,724 --> 00:58:53,629
그녀는 조용히 듣고 있더니
운동권에서 떠나라고 하더군

594
00:58:53,796 --> 00:58:58,165
동지들이 매일 실종되는데
그럴 수도 없고

595
00:59:03,373 --> 00:59:07,833
사실 내게는
선택의 권리도 없었어

596
00:59:08,044 --> 00:59:11,172
난 못들은 척 했어

597
00:59:14,350 --> 00:59:16,318
아무것도 변하지 않아

598
00:59:20,189 --> 00:59:23,716
며칠 후에 돌아올게

599
00:59:25,995 --> 00:59:28,486
이젠 싫어요

600
00:59:29,098 --> 00:59:35,697
전화나 바라보면서 기다리는
것도 이젠 지쳤어요

601
01:00:08,371 --> 01:00:10,066
발렌틴...

602
01:00:12,075 --> 01:00:15,408
다시는 돌아오지 말아요

603
01:00:16,746 --> 01:00:19,715
제발 부탁해요

604
01:00:22,619 --> 01:00:33,018
난 기자이다보니 불법 연행이나
고문에 대한 정보를 많이 들었어

605
01:00:33,262 --> 01:00:37,096
이런 사실을 대외에 알리기로
했던거야

606
01:00:52,915 --> 01:00:59,479
난 조직의 원로 중
한 사람을 만나야만 했지

607
01:01:00,623 --> 01:01:04,252
그의 암호는 닥터 아메리코였어

608
01:01:05,328 --> 01:01:08,627
그에게 내 여권을
빌려주기로 했어

609
01:01:12,201 --> 01:01:14,032
어떠세요?

610
01:01:14,203 --> 01:01:16,296
좀 피곤하군

611
01:01:17,907 --> 01:01:20,637
벌써 오래 전에
떠나셨어야 했어요

612
01:01:21,711 --> 01:01:24,043
나를 필요로 하는 곳은 여기요

613
01:01:24,213 --> 01:01:27,239
늘 이 모양인데도
계속 해야하는 겁니까?

614
01:01:31,320 --> 01:01:38,192
여권이오, 행운을 빌겠습니다
조심하십시오

615
01:01:40,229 --> 01:01:41,719
고맙소

616
01:01:45,902 --> 01:01:53,399
그는 실패했지만 도움을
준 것만으로도 난 기뻤어

617
01:02:06,022 --> 01:02:08,388
거기 서!

618
01:02:08,591 --> 01:02:11,025
다리 벌리고

619
01:02:16,766 --> 01:02:18,324
어서 가!

620
01:02:18,534 --> 01:02:19,831
어서 가!

621
01:02:22,672 --> 01:02:25,004
마타는 어떻게 됐어?

622
01:02:25,308 --> 01:02:27,902
모르겠어, 다만...

623
01:02:29,011 --> 01:02:30,774
다시는 그녀를 못볼 것 같아

624
01:02:30,947 --> 01:02:32,471
그런 말 하지 마

625
01:02:34,083 --> 01:02:37,541
이 감옥에서 죽기는 싫어

626
01:02:37,754 --> 01:02:41,656
난 이미 알려진 암호 몇 개
밖에 자백하지 않았어

627
01:02:42,859 --> 01:02:51,597
내가 희생양이 될순 없어
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다고

628
01:02:54,771 --> 01:02:58,138
내 인생은 실수 투성이야

629
01:02:58,307 --> 01:02:59,638
그렇지 않아

630
01:03:03,379 --> 01:03:04,971
손을 잡아줘

631
01:03:12,555 --> 01:03:14,580
난 죽고 싶지 않아, 모리나

632
01:03:18,294 --> 01:03:20,854
죽기 싫다고...

633
01:03:26,536 --> 01:03:28,003
날 죽게 버려두지 마

634
01:03:28,204 --> 01:03:30,104
물론이야

635
01:03:32,208 --> 01:03:37,111
수척해 보이는군, 모리나
문제가 있나?

636
01:03:37,280 --> 01:03:40,010
좀 아팠었는데
이젠 나았어요

637
01:03:40,783 --> 01:03:44,776
떨지 말게,
겁낼 것 없으니까

638
01:03:47,523 --> 01:03:50,492
녀석이 눈치 채진
않았겠지?

639
01:03:50,693 --> 01:03:51,625
아녜요

640
01:03:55,431 --> 01:03:57,524
그래 얘기 좀 하던가?

641
01:03:59,001 --> 01:04:00,662
아직은...

642
01:04:03,105 --> 01:04:09,704
아무래도 조심스럽게
해야될 것 같아서...

643
01:04:10,012 --> 01:04:12,947
거짓말

644
01:04:17,386 --> 01:04:18,148
뭔가 숨기고 있지?

645
01:04:18,321 --> 01:04:22,052
죽다 살아났는데 뭘 숨겨요?

646
01:04:22,225 --> 01:04:24,159
그는 내가 독을 먹었대요

647
01:04:24,327 --> 01:04:26,955
넌 거기서 실수를 한 거야

648
01:04:27,163 --> 01:04:29,757
하나는 양이 두 배나 많았어요

649
01:04:29,966 --> 01:04:32,696
그는 나더러 많은걸 먹으랬어요

650
01:04:32,869 --> 01:04:38,205
소장님이 새 그릇에
독이 들었다고 하셨잖아요

651
01:04:38,441 --> 01:04:41,274
음식을 보더니 막 먹어대는 걸
내가 어떻게 해요

652
01:04:43,312 --> 01:04:46,440
의심받지 않으려면 먹을 수
밖에 없었다고요

653
01:04:46,682 --> 01:04:53,110
가엾은 모리나, 미안하구만

654
01:04:55,825 --> 01:04:58,259
앉아... 여기

655
01:05:02,965 --> 01:05:07,334
자네 가석방 소식을 듣고
어머니가 좀 나아지셨다더군

656
01:05:07,503 --> 01:05:11,098
- 정말요?
- 그럼, 그러니 울지 마

657
01:05:11,307 --> 01:05:15,004
- 기뻐해야지
- 행복해서 그래요

658
01:05:15,177 --> 01:05:18,305
발렌틴은 뼈대에 대해
뭐라던가?

659
01:05:20,917 --> 01:05:23,249
뭐에 대해서요?

660
01:05:23,419 --> 01:05:25,148
조직 말야

661
01:05:25,321 --> 01:05:28,552
조직원들과
어디서 접선한대?

662
01:05:29,058 --> 01:05:36,362
아무것도... 상태가 나빠서
어떻게 될 지도 모르겠어요

663
01:05:36,832 --> 01:05:41,201
여자 친구는?
무슨 얘기 안 하던가?

664
01:05:41,370 --> 01:05:47,070
사생활은 혁명보다
부차적인 거랬어요

665
01:05:47,310 --> 01:05:54,239
그는 모든게 쓰레기같대요
그래서 말할 분위기가 안돼요

666
01:05:57,253 --> 01:05:58,481
제거예요?

667
01:06:02,024 --> 01:06:04,993
새로운 죄수 얘긴 안 했나?

668
01:06:05,695 --> 01:06:07,060
건너편에 있는 놈 말야

669
01:06:07,897 --> 01:06:10,092
만신창이 남자 말이군요

670
01:06:11,167 --> 01:06:16,434
처벌할 근거가 없댔어요
커피가 맛있군요

671
01:06:18,040 --> 01:06:19,905
이름을 말하던가?

672
01:06:22,278 --> 01:06:24,041
물론이죠,
발렌틴 아레기잖아요

673
01:06:24,280 --> 01:06:25,645
멍청하긴...

674
01:06:27,149 --> 01:06:31,051
새 죄수 이름말야

675
01:06:32,788 --> 01:06:34,449
뭘 뒤집어쓰고 있으니
알 수가 없죠

676
01:06:36,525 --> 01:06:37,924
어떤 놈이 씌운 거죠?

677
01:06:38,094 --> 01:06:41,461
정치범에 대한 규정일세

678
01:06:41,630 --> 01:06:45,726
그래놓고 뭘 알아내겠다는
겁니까?

679
01:06:46,335 --> 01:06:47,825
조치를 취하겠네

680
01:06:51,240 --> 01:06:56,143
우린 놈들의 계획을
알아내야해

681
01:06:56,345 --> 01:07:01,339
놈의 얼굴을 보면
아마 까무러칠 거다

682
01:07:03,019 --> 01:07:06,045
지껄이는 한 마디도
놓치지 말고 기억해라

683
01:07:08,991 --> 01:07:13,223
빨리 불수록 네 자유도
빨리 온다

684
01:07:16,165 --> 01:07:19,032
돌아가

685
01:07:22,371 --> 01:07:30,073
소장님, 그는 우리 엄마가
온줄 알고 있어요

686
01:07:30,246 --> 01:07:36,708
엄마가 올때는 먹을 걸
가지고 온다고 해놨거든요

687
01:07:36,919 --> 01:07:38,352
전 의심받을까봐...

688
01:07:38,521 --> 01:07:42,287
필요한걸 불러보게

689
01:07:44,427 --> 01:07:45,223
소장님께요?

690
01:07:45,394 --> 01:07:48,522
그래, 바쁘니까
빨리 말해

691
01:07:55,337 --> 01:07:57,601
통닭구이 2개, 버터

692
01:07:59,475 --> 01:08:01,705
계란 샐러드

693
01:08:01,877 --> 01:08:03,310
복숭아 통조림

694
01:08:06,348 --> 01:08:12,548
농축 우유, 차 2봉지
한 봉지는 카모마일 향으로요

695
01:08:13,823 --> 01:08:18,954
절인 청어 한통
세수비누 4개

696
01:08:21,897 --> 01:08:25,424
오, 이런... 어쩌지
생각이 잘 안나네

697
01:08:29,038 --> 01:08:32,007
호밀빵하고 설탕이 필요해요

698
01:08:32,741 --> 01:08:36,643
구운 닭, 복숭아 통조림...

699
01:08:37,580 --> 01:08:40,014
치즈...

700
01:08:42,518 --> 01:08:43,712
호밀빵...

701
01:08:43,919 --> 01:08:44,851
무슨 일이야?

702
01:08:45,788 --> 01:08:50,452
이것 봐,
구운 닭 두 마리야!

703
01:08:50,626 --> 01:08:52,651
보지만 말고 빨리 먹어

704
01:08:53,229 --> 01:08:54,161
엄마가 다녀가셨어?

705
01:08:54,363 --> 01:08:57,264
그래!
차!

706
01:08:59,368 --> 01:09:01,893
설탕

707
01:09:02,304 --> 01:09:04,238
그리고...

708
01:09:07,076 --> 01:09:09,442
... 담배

709
01:09:11,947 --> 01:09:13,414
훌륭하군!
어머닌 좀 어떠셔?

710
01:09:13,616 --> 01:09:20,579
괜찮으셔, 감사할 따름이지
이걸 다 가지고 오셨어

711
01:09:20,789 --> 01:09:23,417
- 우리에게
- 너한테 주신거지

712
01:09:23,626 --> 01:09:26,754
그 콩밥 좀 그만 먹어
그럼 괜찮아 질거야

713
01:09:27,263 --> 01:09:28,161
그럴까?

714
01:09:28,364 --> 01:09:30,594
그래.. 오늘부터
새로 태어나는 거야

715
01:09:30,766 --> 01:09:32,791
그래...한번 해보자

716
01:09:34,203 --> 01:09:36,899
이 시트를 버리고

717
01:09:37,206 --> 01:09:39,868
깨끗한 걸로 새로 시작하는 거야

718
01:09:39,975 --> 01:09:43,376
오늘부터 둘다 깨끗한 시트로하는 거야

719
01:09:43,546 --> 01:09:44,604
좋아

720
01:09:44,813 --> 01:09:47,179
이것만 하고

721
01:09:48,651 --> 01:09:49,948
빨리 하자

722
01:09:50,119 --> 01:09:52,212
잠시 후면, 맛있는 걸
먹을 거야

723
01:09:52,421 --> 01:09:54,719
네가 그 구운 닭을 다 먹어

724
01:09:54,890 --> 01:09:57,290
그럼 너는?

725
01:09:57,459 --> 01:09:59,984
네가 침만 흘리고 있는 건
나도 싫거든

726
01:10:00,196 --> 01:10:02,926
난 내 여자 같은 몸매를
계속 유지해야 하거든

727
01:10:03,098 --> 01:10:04,929
뭐지금 정도라도 유지해야 돼

728
01:10:05,100 --> 01:10:06,431
아직 아니야
그건 디저트야

729
01:10:17,079 --> 01:10:18,842
복숭아 더 먹겠어?

730
01:10:19,014 --> 01:10:21,915
아니, 배 터지겠다

731
01:10:28,023 --> 01:10:30,218
좋은 음식에 담배라...

732
01:10:30,426 --> 01:10:32,917
얼마만인지 모르겠군

733
01:10:35,030 --> 01:10:37,624
그런데 한 가지가 빠졌어

734
01:10:37,833 --> 01:10:44,329
이런, 내가 또 실수했나봐

735
01:10:44,473 --> 01:10:46,737
그게 아냐
영화가 빠졌잖아

736
01:10:46,909 --> 01:10:48,570
그렇구나

737
01:10:50,613 --> 01:10:52,376
내가 왜 생각을 못했을까?

738
01:10:52,548 --> 01:10:55,073
- 그 나찌 영화 끝은 어때?
- 싫어하잖아

739
01:10:55,284 --> 01:10:58,219
그래 싫어
하지만 결말이 궁금해

740
01:11:03,192 --> 01:11:08,323
그들은 버너 저택의 호화로운
저녁식탁에 앉아 있었어

741
01:11:10,633 --> 01:11:16,538
버너가 레니의 차가운 시선을
알아차렸을때

742
01:11:17,072 --> 01:11:22,009
그녀는 갑작스럽게

743
01:11:22,211 --> 01:11:26,978
포도주 잔을 집어던지더니
외쳤어

744
01:11:27,149 --> 01:11:31,518
난 조국의 원수를 결코
사랑하지 않겠어요

745
01:11:35,991 --> 01:11:42,760
오, 내 사랑... 함께 갑시다
그럼 이해할 거요

746
01:11:44,466 --> 01:11:48,800
버너가 그녀를 데려간 곳은

747
01:11:48,971 --> 01:11:54,637
세계의 기근에 관한 사진과
서류가 가득한 문서보관소였어

748
01:11:56,245 --> 01:12:04,243
그는 인간을 노예로 만드는
굶주림의 원인을 솔직히 보여줬어

749
01:12:05,854 --> 01:12:08,152
레니는 깊이 감동했어

750
01:12:08,324 --> 01:12:12,693
그리고 버너는 눈에서
뭔가를 벌견해냈지

751
01:12:13,962 --> 01:12:20,959
바로 그때 레니는 버너의
임무를 알게 됐어

752
01:12:21,170 --> 01:12:27,541
불의와 지배로부터 인간을
자유롭게 하는 것

753
01:12:27,810 --> 01:12:37,117
방을 나오면서, 레니는 분노가
호감으로 바뀌는 걸 느꼈어

754
01:12:37,353 --> 01:12:46,557
그리고 사랑도 되살아났지

755
01:12:47,329 --> 01:12:48,990
내 사랑

756
01:12:50,899 --> 01:12:54,130
당신을 의심하다니

757
01:12:55,371 --> 01:12:58,636
그녀는 용서를 빌었지

758
01:12:58,807 --> 01:13:03,574
그리고 그를 돕겠다고 맹세했어

759
01:13:03,746 --> 01:13:08,774
그녀는 레지스탕스 두목과 만날
준비를 하면서 그에게 말했어

760
01:13:08,951 --> 01:13:15,379
지도를 줘야한다고
그에게만 말했어

761
01:13:44,853 --> 01:13:49,881
이게 당신이 원하던 거죠?

762
01:13:50,459 --> 01:13:54,054
그래... 잘 했어

763
01:13:57,933 --> 01:14:03,132
때론 이걸 내가
훔칠까도 생각했지

764
01:14:04,072 --> 01:14:08,509
하지만 여자가 더 나은
경우도 있으니까

765
01:14:08,710 --> 01:14:12,976
사랑하는 남자를 배신한 여자

766
01:14:13,849 --> 01:14:22,723
내가 원하는게 또 있는데
지도만큼이나 원하는 거지

767
01:14:23,559 --> 01:14:25,186
뭐죠?

768
01:14:26,195 --> 01:14:28,527
당신도 알 거야

769
01:14:32,100 --> 01:14:35,866
두 사람 분의
만찬을 준비했지

770
01:14:36,038 --> 01:14:37,096
배고프지 않아요

771
01:14:38,106 --> 01:14:41,473
난 배고파...
당신을 위해!

772
01:16:09,531 --> 01:16:11,089
레니

773
01:16:13,402 --> 01:16:14,835
버너는 그녀의 노래를 들었어

774
01:16:16,605 --> 01:16:20,041
왠지 모르게 낯설었어

775
01:16:20,242 --> 01:16:23,678
그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
노래하고 있었어

776
01:16:23,879 --> 01:16:27,474
그에게 울지 말라고 애원했어

777
01:16:27,683 --> 01:16:33,781
그녀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
알았으니까

778
01:16:40,562 --> 01:16:42,655
끝났어

779
01:16:46,134 --> 01:16:48,830
뭘 생각해?

780
01:16:49,037 --> 01:16:52,268
잘 했어, 다음에 내가
좋아하는 걸로 해줘

781
01:16:52,474 --> 01:16:56,069
객적은 소리 마
사랑은 신성한 거야

782
01:16:56,278 --> 01:17:00,806
레니가... 왜 그래?

783
01:17:05,053 --> 01:17:06,179
무슨 일이야?

784
01:17:29,911 --> 01:17:31,776
아메리코란 사람이야

785
01:17:32,714 --> 01:17:35,683
내 여권을 가진 사람

786
01:17:39,888 --> 01:17:43,119
- 저 사람이 여기 있는 걸 모를텐데
- 누가 모른단 거야?

787
01:17:44,259 --> 01:17:46,659
말해봐, 내가 도울 수도 있잖아

788
01:18:15,424 --> 01:18:16,789
잘 잤어?

789
01:18:18,760 --> 01:18:20,625
잠깐 돌아서있어

790
01:18:20,796 --> 01:18:21,728
왜?

791
01:18:21,897 --> 01:18:22,864
네가 웃을 것 같아서

792
01:18:24,032 --> 01:18:24,896
뭣 때문에?

793
01:18:25,233 --> 01:18:27,428
건강한 남성의 상징 때문에

794
01:18:29,871 --> 01:18:30,963
그거! 알았어

795
01:18:31,173 --> 01:18:35,132
눈도 감아야 돼?

796
01:18:43,251 --> 01:18:44,980
아침을 걸렀잖아
왜 안 깨웠어?

797
01:18:45,954 --> 01:18:48,548
우리한테 음식이 있는 동안은
밥을 가져오지 말랬어

798
01:18:49,224 --> 01:18:51,624
젠장 모리나
내게 참견마!

799
01:18:59,735 --> 01:19:01,259
그를 벌써 데려갔어

800
01:19:08,410 --> 01:19:10,401
널 깨우고 싶지 않았어

801
01:19:12,414 --> 01:19:15,247
물이 끓는데 차 한잔 줄까?

802
01:19:23,959 --> 01:19:25,221
여기

803
01:19:28,029 --> 01:19:29,792
케잌 좀 먹어봐

804
01:19:29,998 --> 01:19:33,195
- 왠 응석이야
- 치워, 모리나

805
01:19:35,137 --> 01:19:36,627
그 사람을 죽인게
내 탓은 아니잖아

806
01:19:36,838 --> 01:19:39,739
닥쳐, 망할놈의 호모자식

807
01:20:42,671 --> 01:20:48,576
엄마가 가져온 것들 좀 봐

808
01:20:48,743 --> 01:20:51,405
특별한 걸 보여줄게

809
01:20:55,517 --> 01:20:58,714
봉봉 캔디야

810
01:21:04,926 --> 01:21:07,918
왜 그래? 사탕 싫어해?

811
01:21:08,129 --> 01:21:13,032
오늘 아침 일 말인데...

812
01:21:13,201 --> 01:21:15,192
화내서 정말 미안해

813
01:21:15,403 --> 01:21:16,461
별 소릴 다 하네

814
01:21:16,771 --> 01:21:23,609
너한테 화가 난게 아니었는데
네게 화풀이를 하고 싶었어

815
01:21:24,646 --> 01:21:25,635
왜?

816
01:21:27,115 --> 01:21:35,853
네가 너무 친절해서 그런가봐
난 그러기 싫어

817
01:21:36,224 --> 01:21:41,389
"친절은 받기도
주기도 싫다!"

818
01:21:52,807 --> 01:21:54,502
매일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

819
01:21:55,610 --> 01:21:58,204
며칠만 더 있으면
틀림없이 말할 거예요

820
01:21:58,580 --> 01:22:04,985
그렇지 않다면 놈은 다시
심문을 당할 거다, 철저하게

821
01:22:05,053 --> 01:22:08,216
다시 고문을 받는다면 그는
죽어요, 그럼 모든게 허사구요

822
01:22:08,623 --> 01:22:13,185
난 댓가를 바라지 않는
친절은 없다고 생각해

823
01:22:13,395 --> 01:22:17,991
내가 친절한 건 우정을
원하기 때문이야

824
01:22:20,936 --> 01:22:25,635
그리고 애정이랄까

825
01:22:25,840 --> 01:22:32,507
엄마는 날 사랑하고, 남을
미워하지 않는 착한 여자야

826
01:22:34,950 --> 01:22:44,586
내겐 신의 은총이지
나를 지켜주는 유일한 존재야

827
01:22:44,793 --> 01:22:48,593
너도 좋은 사람이야

828
01:22:48,763 --> 01:22:54,724
신념을 위해서라면 죽음도
불사하는 헌시적인 사람

829
01:22:56,104 --> 01:22:57,571
속보이는 얘기같아?

830
01:22:57,772 --> 01:22:58,704
아니

831
01:22:59,641 --> 01:23:03,372
빨리 입을 열게 할
방법이 있긴 해요

832
01:23:03,578 --> 01:23:08,709
확신할 수는 없지만
예감같은 거죠

833
01:23:08,950 --> 01:23:10,645
말해, 모리나

834
01:23:11,319 --> 01:23:20,387
동료 수감자가 떠난다면 왠지
감상적이고 무력해지죠

835
01:23:22,831 --> 01:23:28,394
이제 친해졌으니까 내가
풀려날 거라고 하면

836
01:23:28,636 --> 01:23:31,662
자극을 받아서 심중을
털어 놓을 거예요

837
01:23:32,707 --> 01:23:33,969
어떻게 생각하나?

838
01:23:36,077 --> 01:23:41,572
그래서 널 존중하고 좋아해
너도 나한테 그래줬으면 하고

839
01:23:41,750 --> 01:23:44,685
언제까지나 친구로 지내

840
01:23:44,853 --> 01:23:45,615
그래

841
01:23:47,889 --> 01:23:54,453
이걸 뜯는 이유는 곧 떠나게
될 것 같아서야

842
01:23:54,996 --> 01:23:59,194
방금 전 가석방될 거라는
소식을 들었어

843
01:23:59,401 --> 01:24:00,891
언제?

844
01:24:01,102 --> 01:24:03,764
놈한테 네가 나갈 거라고 말해

845
01:24:03,972 --> 01:24:07,203
24시간 후 너를
다른 감방으로 옮겨주지

846
01:24:09,277 --> 01:24:10,209
알겠어요

847
01:24:10,378 --> 01:24:14,508
이번이 마지막 기회다
24시간뿐이야

848
01:24:14,749 --> 01:24:18,776
미끼를 던져야 고기를 낚죠

849
01:24:18,987 --> 01:24:24,983
음식이 더 필요해요
여기 목록을 가져왔어요

850
01:24:26,761 --> 01:24:31,425
다른 감방으로 옮겨야 된대
그게 절차라나

851
01:24:33,668 --> 01:24:36,899
크게 기대하고 있지는 않아

852
01:24:37,105 --> 01:24:38,629
사과 먹을래?

853
01:24:38,840 --> 01:24:40,899
싫어

854
01:24:41,109 --> 01:24:46,274
너한테는 잘된 일인 것 같아

855
01:24:46,648 --> 01:24:51,585
그래, 어서 나가서 엄마를
보살펴드리고 싶어, 하지만

856
01:24:51,786 --> 01:24:56,883
제길, 더 이상 뭘 원해?

857
01:24:57,092 --> 01:24:59,026
이게 공정한 걸까?

858
01:24:59,194 --> 01:25:01,526
뭐?

859
01:25:01,696 --> 01:25:06,861
난 뭐든 제대로 끝낸게 없어
내것이랄 만한 것도 없고

860
01:25:07,001 --> 01:25:08,298
엄마가 있잖아

861
01:25:08,503 --> 01:25:10,994
그래, 하지만 엄마도
스스로의 인생이 있어

862
01:25:11,206 --> 01:25:15,734
남편과 아들고 얻었고, 하지만
난 여전히 기다리고만 있어

863
01:25:15,944 --> 01:25:17,070
아직 살아계시잖아

864
01:25:17,278 --> 01:25:20,247
나도 살아있어

865
01:25:20,448 --> 01:25:24,179
내 인생은 언제 시작될까?
난 언제나 행운을 얻을까?

866
01:25:24,385 --> 01:25:27,877
이제 곧 여기서 나갈텐데 뭐

867
01:25:29,824 --> 01:25:34,090
그럼 뭐해?
친구들과 헤매고 다닐텐데

868
01:25:35,063 --> 01:25:39,557
나처럼 늙고 어리석은 애들

869
01:25:39,767 --> 01:25:47,936
그들은 내 인생을 비춰주는
보기 싫은 거울같아

870
01:25:48,243 --> 01:25:50,837
나의 기다림은 허무할 뿐이야

871
01:25:59,587 --> 01:26:01,987
영화 이야기나 해줘

872
01:26:09,898 --> 01:26:19,466
옛날, 어느 먼 남국의 섬에

873
01:26:21,476 --> 01:26:25,105
불가사의한 여인이 살았어

874
01:26:26,414 --> 01:26:31,317
늘 검고 긴 드레스를 입었지

875
01:26:31,486 --> 01:26:35,183
몸에 착 달라붙는 옷이었어

876
01:26:35,390 --> 01:26:37,722
그녀는 불쌍하게도

877
01:26:37,926 --> 01:26:45,628
자신의 몸에서 나온 거대한
거미줄에 갇혀 있었어

878
01:26:51,639 --> 01:26:53,300
어느날

879
01:26:53,508 --> 01:26:58,445
조난 당한 한 남자가
해변으로 밀려왔어

880
01:27:05,053 --> 01:27:10,013
그녀는 음식을 먹이고
상처를 치료해줬지

881
01:27:10,225 --> 01:27:15,458
극진한 정성으로
그는 회복됐어

882
01:27:18,533 --> 01:27:20,728
눈을 뜬 그는

883
01:27:24,539 --> 01:27:27,838
그 거미여인을 응시하다가

884
01:27:29,143 --> 01:27:39,576
그녀의 눈물을 보았어

885
01:27:41,589 --> 01:27:43,523
왜 우는 거지?

886
01:27:46,361 --> 01:27:53,563
나도 몰라
꼭 설명이 필요해?

887
01:27:53,768 --> 01:27:58,501
발렌틴, 난 피곤해
고통스럽단 말야

888
01:27:58,706 --> 01:28:07,944
그들은 너만 괴롭히는게 아냐
나도 골병이 들었다구

889
01:28:08,216 --> 01:28:10,377
어딜 다쳤는데?

890
01:28:10,585 --> 01:28:17,184
목과 어깨, 왜 슬픔은 항상
같은 곳에 쌓이는지 몰라

891
01:28:19,661 --> 01:28:22,061
제발, 건드리지 마

892
01:28:28,469 --> 01:28:31,199
친구가 등 좀
만지는 것도 안돼?

893
01:28:32,874 --> 01:28:34,501
더 악화될 뿐이야

894
01:28:35,343 --> 01:28:36,503
왜?

895
01:28:39,380 --> 01:28:42,076
널 사랑하니까

896
01:28:47,055 --> 01:28:50,252
미안해,
이러고 싶지 않았는데

897
01:28:55,763 --> 01:28:59,028
이해해
부끄러울 것 없어

898
01:29:19,687 --> 01:29:21,712
만져도 돼?

899
01:29:24,926 --> 01:29:27,724
네가 싫지만 않다면

900
01:29:47,949 --> 01:29:51,248
상처를 어루만져 줄게

901
01:29:51,452 --> 01:29:53,682
그래

902
01:30:23,050 --> 01:30:30,821
하고싶은 대로 해
나도 원하고 있어, 괜찮다면...

903
01:30:34,228 --> 01:30:35,559
괜찮아

904
01:30:54,382 --> 01:30:58,284
나한테 정말 잘 해줬어

905
01:30:58,453 --> 01:31:03,755
아냐... 너야말로 그랬어

906
01:31:29,417 --> 01:31:35,287
잠깐, 벽에 눌렸어

907
01:31:35,723 --> 01:31:38,783
아냐, 내가 다리를 들게

908
01:31:46,033 --> 01:31:52,438
깨어보니까 내 손이 눈썹 위
상처에 가있잖아

909
01:31:52,607 --> 01:31:53,938
상처도 없으면서

910
01:31:54,141 --> 01:32:05,643
마치 네가 된 것 같았어
이 얘기는 그만 해

911
01:32:05,853 --> 01:32:12,156
오늘 아침에는 아무 얘기도
하지 마, 내가 묻기만 할게

912
01:32:14,295 --> 01:32:16,422
왜냐고 안 물어?

913
01:32:17,498 --> 01:32:18,430
왜?

914
01:32:20,568 --> 01:32:24,095
행복해서, 이렇게 행복한 기분을
깨트리고 싶지 않아

915
01:32:26,307 --> 01:32:38,651
네가 다시는 외로워하지 않을테니까
난 정말 행복해

916
01:32:43,090 --> 01:32:47,720
후레자식같은 놈, 말해!

917
01:32:49,764 --> 01:32:52,358
내게 맡겨

918
01:32:55,403 --> 01:32:57,428
모리나, 날 봐

919
01:33:02,877 --> 01:33:09,112
왜 그래?
죽을까봐 겁이 나나?

920
01:33:09,250 --> 01:33:12,344
아뇨, 돕고 싶어요

921
01:33:12,553 --> 01:33:14,384
놈이 뭐라든가?

922
01:33:16,090 --> 01:33:17,717
아무것도

923
01:33:19,660 --> 01:33:24,495
거짓말을 꾸며댄다면 훨씬
나쁜게 아닐까요?

924
01:33:28,002 --> 01:33:30,334
모리나, 다른 감방으로
가야겠군

925
01:33:30,538 --> 01:33:39,970
싫어요, 그와 오래 있을수록
기회는 더 많아지는 거잖아요

926
01:33:41,449 --> 01:33:45,715
염병할 호모자식!
놈한테 미쳤구만

927
01:33:48,122 --> 01:34:01,729
좋아, 모리나, 넌 오늘 석방이다
가석방 허가가 떨어졌다

928
01:34:01,936 --> 01:34:04,063
고맙습니다

929
01:34:12,446 --> 01:34:15,574
꼬마들과 놀아나지 않도록 해

930
01:34:15,783 --> 01:34:17,546
맹세할게요

931
01:34:21,489 --> 01:34:28,895
놈들은 널 의심하지 않으니까
위험하지는 않을 거야

932
01:34:29,096 --> 01:34:32,588
못하겠어, 너무 무서워

933
01:34:32,800 --> 01:34:36,634
공중전화로 메세지만
전하면 돼

934
01:34:36,837 --> 01:34:42,332
아무것도 없잖아, 그리고 난
경찰이 두렵단 말야

935
01:34:42,543 --> 01:34:48,209
그래, 널 끌어들이지
말아야지

936
01:34:51,786 --> 01:35:00,319
맹세코 난 여기서
너와 함게 있고싶어

937
01:35:00,561 --> 01:35:02,893
조심해

938
01:35:09,603 --> 01:35:13,596
발렌틴, 난 살아오면서
단 두 사람을 사랑했어

939
01:35:13,808 --> 01:35:15,105
엄마와 너

940
01:35:16,711 --> 01:35:18,076
네가 그리울 거야

941
01:35:29,156 --> 01:35:31,283
적어도 영화는...

942
01:35:33,027 --> 01:35:39,091
잠들 때마다 너와 너의
영화 이야기가 생각날 거야

943
01:35:41,402 --> 01:35:45,566
난 봉봉 먹을때마다
그럴테고

944
01:35:47,475 --> 01:35:51,138
부탁이 있어, 우리가 나눈 것들은
우리 것으로만 간직해줘

945
01:35:54,782 --> 01:35:56,010
키스

946
01:35:58,052 --> 01:36:01,044
좋아, 하나만 약속해

947
01:36:01,255 --> 01:36:03,382
미안해, 난 못해

948
01:36:06,360 --> 01:36:11,923
사람들이 더 이상 널 모욕하지
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해

949
01:36:12,133 --> 01:36:15,534
그게 바로 네가
존중받는 길이야

950
01:36:15,703 --> 01:36:21,642
그리고 누구에게도 이용당하지
않겠다고 약속해

951
01:36:24,712 --> 01:36:26,976
약속할게, 고마워

952
01:36:31,385 --> 01:36:32,943
발렌틴!

953
01:36:40,060 --> 01:36:41,925
뭐... 키스?

954
01:36:42,129 --> 01:36:46,623
아니... 그 전화번호

955
01:36:57,745 --> 01:37:04,742
며칠 후에 해, 다이얼이 두번
울리면 끊고, 세번째에...

956
01:37:40,588 --> 01:37:42,579
모리나, 가자!

957
01:37:51,532 --> 01:37:52,931
잠깐

958
01:37:59,974 --> 01:38:02,636
행운을 빌어

959
01:39:06,807 --> 01:39:08,206
맥주주세요

960
01:39:23,724 --> 01:39:31,654
정보국 명령으로 법무장관이
특별 가석방시켰습니다

961
01:39:31,799 --> 01:39:37,567
정보국에선 놈이 발렌틴의
동지들과 접선할 걸로 믿고 있군

962
01:40:35,095 --> 01:40:36,824
엄마

963
01:41:27,014 --> 01:41:30,950
표범 여인의 귀환이라

964
01:41:32,653 --> 01:41:38,819
좋아 보이는데?
십년은 젊어 보이는데?

965
01:41:38,992 --> 01:41:41,290
쇼나 보자고

966
01:42:00,047 --> 01:42:08,011
닥쳐, 병신들아!
친구를 소개할게요

967
01:42:08,222 --> 01:42:18,188
이 위선적인 사회를 위해
자신을 희생한 소중한 여인

968
01:42:20,000 --> 01:42:22,798
바로 당신이야
사랑스런 루이자

969
01:43:01,842 --> 01:43:08,008
조사결과, 놈은 아직 일을
시작하지 않았으며

970
01:43:08,115 --> 01:43:13,985
밤엔 멍하니 창밖이나
내가 보면서 앉아있죠

971
01:43:16,390 --> 01:43:19,120
뭘 먹지는 않을 것 같은데

972
01:43:19,293 --> 01:43:20,624
커피

973
01:43:21,562 --> 01:43:23,462
잘못된 거라도 있나?

974
01:43:26,366 --> 01:43:29,961
당분간 못 볼 거야
어딜 가니까

975
01:43:31,371 --> 01:43:37,139
다른 남자하고?
잘 됐군

976
01:43:37,311 --> 01:43:41,714
다시 체포되지는 마, 그러기엔
당신도 너무 늙었으니까

977
01:45:25,052 --> 01:45:32,754
발렌틴 아레기의 메세지인데요
공중전화예요

978
01:45:37,831 --> 01:45:40,891
정말 필요합니까?

979
01:45:46,707 --> 01:45:48,607
그럼...

980
01:45:51,144 --> 01:45:53,305
빨간 스카프를 매죠

981
01:45:58,518 --> 01:46:02,511
통장을 말소하지 않으셔도
손해는 없으실 겁니다

982
01:46:02,656 --> 01:46:04,681
봉투 좀 주실래요?

983
01:46:05,926 --> 01:46:07,393
감사합니다

984
01:46:15,869 --> 01:46:21,569
이건 엄마에게 써줘

985
01:46:21,742 --> 01:46:25,940
내가 없는 동안 돌봐드려

986
01:46:28,248 --> 01:46:35,211
알았어, 맡아둘게
어디로 가든 그게 최선이길

987
01:46:56,543 --> 01:46:59,671
예쁜 우리 엄마...

988
01:47:03,817 --> 01:47:08,686
기억나요?
어렸을 때 내 방에 오셔서

989
01:47:08,855 --> 01:47:12,916
잘 자라고 키스를 해주시면
난 늘 자는체 했었죠

990
01:47:13,026 --> 01:47:21,491
하지만 난 알고 있었어요
지금 잠들어 계시지만 아실 거예요

991
01:47:29,142 --> 01:47:33,374
이젠 내 인생을 돌볼 때죠

992
01:47:39,019 --> 01:47:41,749
아시겠죠?

993
01:47:49,896 --> 01:47:52,194
슬퍼하지 마세요

994
01:50:40,467 --> 01:50:41,832
저 쪽으로, 어서!

995
01:51:29,582 --> 01:51:33,040
- 누구시죠?
- 발렌틴의 메세지예요

996
01:51:33,219 --> 01:51:34,049
리디아죠?

997
01:51:34,220 --> 01:51:35,744
어서 타요!

998
01:51:36,056 --> 01:51:37,990
잡아!

999
01:52:38,251 --> 01:52:41,015
차에 타, 어서!

1000
01:52:52,532 --> 01:52:55,763
일어서! 차에 타!

1001
01:53:00,640 --> 01:53:07,341
전화번호를 말해
그럼 병원에 데려다 주지

1002
01:53:10,283 --> 01:53:15,983
말해, 망할 자식!
번호를 대

1003
01:53:44,317 --> 01:53:47,844
용의자는 좌경분자의 총에
맞아 죽었습니다

1004
01:53:48,021 --> 01:53:55,894
은행계좌를 정리하는등...놈은
그들과 탈출할 계획이었습니다

1005
01:53:56,095 --> 01:54:03,831
정황으로 보아 발각되면 저희끼리
사살하도록 짰던 것 같습니다

1006
01:54:04,103 --> 01:54:09,131
결국 놈은 예상보다 깊이
개입되었던 것입니다

1007
01:54:14,881 --> 01:54:16,576
몰핀이오

1008
01:54:18,685 --> 01:54:21,153
좀 쉴 수 있을 겁니다

1009
01:54:22,088 --> 01:54:26,184
그들은 당신을
끝장내려고 하죠

1010
01:54:27,961 --> 01:54:32,295
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요
안 그러면 난 실업자 신세요

1011
01:54:34,467 --> 01:54:37,925
40까지 세면
당신은 잠들 거예요

1012
01:54:58,024 --> 01:54:59,992
마타

1013
01:55:04,597 --> 01:55:08,260
발렌틴, 나와 함께 가요

1014
01:55:08,434 --> 01:55:12,564
겁내지 말아요, 감옥 안에서
깨어나지 않을 테니까

1015
01:55:27,520 --> 01:55:29,545
모리나는 어떻게 됐지?

1016
01:55:29,722 --> 01:55:32,691
어서 와요, 내 사랑

1017
01:55:33,293 --> 01:55:39,664
행복한 죽음이었는지는 오직
그 자신 만이 알 거예요

1018
01:55:55,515 --> 01:55:57,915
사랑하오

1019
01:55:59,118 --> 01:56:04,146
당신을 잃을까봐 두려워서
아직 한 번도 못해본 말이오

1020
01:56:20,640 --> 01:56:23,609
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

1021
01:56:24,610 --> 01:56:31,812
짧지만 달콤한 꿈이니까요